금값 95만5000원…2월 고점 대비 10% 하락

기사등록 2026/05/04 11:19:18 최종수정 2026/05/04 12:38:24

연준 매파 기조·달러 강세가 하방 압력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 등 금 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2026.03.24.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금값이 100만원선 아래로 밀린 이후 약세 흐름이 이어가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4일 금 한 돈(3.75g)은 9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이란 전쟁이 발발했던 지난 2월 28일 당시 106만3000원 수준과 비교해 10% 가량 낮은 수준이다.

금값은 지난 달 21일 한때 100만원선을 다시 회복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재차 하락했다. 이후 같은 달 29일에는 95만원대로 내려서며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국제 금 가격도 동반 하락세다. 현재 금 가격은 온스당 전일 대비 0.37% 내린 4596.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은 가격은 소폭 상승세를 보여, 한 돈당 1만5210원 수준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와 중동 정세가 맞물리며 달러 강세 압력이 이어진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귀금속은 하락했는데, 이는 미국과 이란간 긴장이 다시 높아지는 흐름을 보이면서 유가도 상승한 영향"이라며 "또한 월말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매파적이었다는 점도 귀금속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의 협상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점을 감안, 양국의 평화 협상에 진전은 부재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유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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