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장동혁, 2선에서 조용히 도와야…정진석 자제 필요"

기사등록 2026/05/04 11:05:23 최종수정 2026/05/04 12:18:24

"장동혁 전면에 나서면 전국 후보들 부담"

정원오에 '부동산 정책' 일대일 토론 제안

與 '조작기소 특검' 수도권 후보 연석회의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에서 열린 시민동행선대위원장단 간담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2026.05.0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4일 장동혁 지도부를 두고 "장동혁 대표가 2선에서 조용히 도와주는 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이제 장 대표의 거취를 이야기하기에는 좀 늦었다"며 "장 대표가 자꾸 전면에 나서게 되면 갈등이 더 드러날 수밖에 없다. 전국의 후보들에게 다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내 '윤어게인 공천' 우려가 나오는 것에는 "조금 자제를 좀 해주시면 지방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면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은 억울할 수 있다"면서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모시는 비서실장이라는 자리가 중책이기 때문에, 책임이 있다는 차원보다 스스로가 책임감을 느끼고 이번 선거는 자제하는 게 본인과 당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지사 후보, 김정철 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와 여당의 '조작기소 특검' 저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에서 긴급 연석회의를 갖는다.

그는 "전국의 시도지사 후보들이 다 연락을 해오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국민의힘 시도지사들이 한자리에 모이자는 의견도 모이고 있다. 2~3일 내에 가시적인 모임을 통해 이 문제만큼은 좌시할 수 없다는 일치된 의견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서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일대일 토론을 제안했다. 오 시장은 "어제 관훈토론에서 따로따로 부르겠다는 연락이 왔다. 이렇게 되면 토론이 되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 후보가 당선되면 집이 있는 분들은 세금 지옥, 집이 없는 분들은 월세 지옥이 될 것"이라며 "집을 보유하면 보유세 올리겠다, 팔면 양도세 올리겠다는 게 이재명 정부 기조다. 정 후보는 순종형 시장이 돼서 조금도 도움이 안 될 거다. 해법은 닥치고 공급"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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