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기준 7만9000달러대…8만달러 돌파 여부 주목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비트코인이 1억1700만원선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가운데 투자심리는 '중립' 구간으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8시10분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0% 오른 1억170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기준으로는 코인마켓캡에서 0.43% 상승한 7만9167달러를 기록하며 8만달러 돌파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은 혼조세다. 이더리움은 0.43% 상승한 반면 리플은 0.10% 하락했고, 솔라나는 0.08% 오르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상원은 최근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절충안을 공개하며 암호화폐 업계와 은행권 간 수개월에 걸친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상원 은행위원회 심의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며, 향후 재무부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세부 규정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장 전망은 엇갈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이 맞물리며 달러 강세 압력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중장기 낙관론도 여전하다. 일명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는 연례 보고서 '빅 아이디어스(Big Ideas)'를 통해 비트코인이 향후 4년 내 현재 대비 10배 이상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1조5000억달러 수준인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2030년에는 16조달러(약 2경3600조원)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52%를 나타내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플러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경우를 뜻한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47점으로, 전날 39점 '공포'에서 '중립' 수준으로 돌아섰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이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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