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주제전시 '단원 김홍도, 시대를 그리다'
단원 대표작 특별 공개·이순신 간찰 최초 공개
유홍준 관장 6월 2일 관련 강연…5월 21일 신청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단원 김홍도의 전성기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예술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노량해전을 약 4개월 앞두고 쓴 이순신의 친필 간찰도 처음 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4일부터 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에서 주제전시 '단원 김홍도, 시대를 그리다'를 개최하고, '단원풍속도첩' 등 보물 8건을 포함한 50건 96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서화실 개편 후 겸재 정선에 이은 두 번째 주제 전시다.
회화2실에서는 김홍도의 대표작 보물 '단원풍속도첩'과 '기로세련계도' '총석정도' '노매도' 등의 개인 소장품을 '이 계절의 명화'로 특별 공개한다.
'단원풍속도첩'은 김홍도가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백성의 삶을 그려낸 풍속화로 이번 전시에서 총 25점 중 '무동' '씨름' 등 주요 작품 11점을 만나볼 수 있다.
회화1실에서는 주제전시와 연계해 김홍도와 그의 스승 강세황의 교류가 조명된다. 강세황의 감상평이 남아 있는 김홍도의 '서원아집도' '행려풍속도' 등과 강세황의 '자화상'이 공개된다.
회화3실은 조선시대 궁중 채색장식화와 민화로 꾸몄다. 경복궁 교태전에 설치된 '부벽화' 원본 등이다. '평양감사향연도' 3점 전체도 공개된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기증품 '문방도' 역시 관람객을 맞는다.
서예실에서는 조선 전기부터 근대까지 명필의 서예를 준비했다. 선조, 이광사, 위창 오세창 등이다. 특히 노량해전 4개월 전 이순신이 직접 쓴 간찰이 최초 공개된다.
유홍준 관장은 주제전시와 관련해 6월 2일 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강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1일부터 박물관 누리집에서 사전신청할 수 있다.
박물관은 "이번 전시는 서화실 전체 전시품을 교체하여 우리 서화의 아름다움을 폭넓게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며 "특히 평소 접하기 어려운 김홍도 노년기 명작들과 처음 공개되는 이순신 간찰을 직접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o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