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제정' 계기 진주소년운동 역사자료 전시회

기사등록 2026/05/04 08:00:29

진주문화사랑모임, 5월 한달간 진주 18개 초교서 전시

[진주=뉴시스] 진주교육지원청에 있는 '진주소년운동 발상지' 기념 표지석.(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문화사랑모임은 5월 한달간 진주시내 18개 초등학교에서 우리나라 어린이날 제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던 '진주소년운동'의 역사 자료 전시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진주문화사랑모임은 매년 관내 초등학교에서 역사자료 전시회를 열고있는데 올해는 지난해 7개 학교에서 올해는 18개 학교로 늘렸다.

전시회가 열리는 초등학교는 주약초·내동초·망경초·갈전초·충무공초·무지개초·평거초·서진초·촉석초·예하초·가좌초·관봉초·초전초·금호초·금산초·봉래초·남강초·명석초 등 18개이다.

'진주소년회'는 1921년 5월1일 조직된 서울의 '천도교 소년회'보다 8개월 앞서 1920년 8월에 조직됐다.

특히 어린이날 제정에 앞서 이뤄진 진주의 소년운동이 전국 소년운동에 큰 영향을 주었고 진주소년운동의 지도자 강영호 선생은 색동회 창립회원으로 어린이 날 제정의 주역이기도 했다.

1923년 3월 '어린이' 창간호에는 '글방이나 강습소나 주일학교가 아니라 사회적 회합의 성질을 띈 소년회가 우리 조선에 생기기는 경남 진주에서 조직된 진주소년회가 맨 처음 이었습니다'라는 기록이 있다.

이 기록을 포함한 진주 소년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내용들이 전시됐다. 전시된 내용은 '진주소년운동의 발자취', '진주소년회의 독립운동', '어린이날 제정의 주역 강영호 선생' 등이다.

진주문화사랑모임은 2011년 5월5일 진주교육지원청 뜰에 '진주는 우리나라 소년운동의 발상지이다'라는 표지석을 세우고 소년운동 연구회와 매년 5월 소년운동 정신계승 사업을 해오고 있다.
 
진주문화사랑모임 김법환 이사장은 "'진주소년운동'은 우리나라 어린이날 제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데도 지금까지 널리 알려지지 않아 진주문화사랑모임에서 어린이날을 전후해 소년운동 관련 사업을 해오고 있다"라며 "앞으로 진주의 청소년들에게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주=뉴시스]진주문화사랑모임, 어린이날 역사자료전.(사진=진주문화사랑모임 제공).2026.05.0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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