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가안보 참모들 소집"…이란 최근 제안 논의할듯

기사등록 2026/04/27 23:07:04

美, 이틀전 파키스탄 협상단 파견 취소

이란, 새 제안 전달…'개방 후, 핵 논의'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의료비 절감 관련 행사 중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6.04.24.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좀처럼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국가안보 참모들을 불러 모아 대응책을 논의할 전망이다.

CNN은 소식통 두명은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국가안보 담당 수뇌부들과 만나 이란과 협상이 진척되지 않고 있는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당초 스티브 윗코프 백악관 중동특사와 트럼프 대통령 사위 제러드 쿠슈너가 이끄는 미국 협상단이 지난 25일 파키스탄으로 출국해 회담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당일 협상단 파견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란이 만족스러운 제안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이자 협상단 파견 자체를 취소해버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회의는 그러한 결정 이후 열리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은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할지 여부를 포함해 향후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이란이 최근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제안에 대해서도 검토가 이뤄질 전망이다.

미 액시오스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부장관은 최근 이슬라마바드를 찾아 우선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전쟁을 종료하는 대신, 핵협상은 다음 단계로 미루자는 제안을 전달했다.

이란 반(半)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이와 함께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법적 통제권 인정, 전쟁 피해 배상, (미국·이스라엘의) 추가 공격 방지 보장, 이란 해상 봉쇄 해제 4개 조항을 자국의 종전 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해상봉쇄로 이란에 대한 협상력을 강화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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