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헤즈볼라 공격" 명령…휴전 불구 공격 계속

기사등록 2026/04/26 04:30:34

헤즈볼라의 반격 빌미로 공격 정당화

레바논서 2496 사망·7725명 부상

[알타이리=AP/뉴시스] 지난 22일(현지 시간) 레바논 남부에서 민방위 대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삼아한 레바논 언론인 아말 칼릴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2026.04.26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25일(현지 시간) 휴전 협정에도 불구하고 레바논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명령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군(IDF)에 "레바논 내 헤즈볼라 목표물을 무력으로 공격하라"고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이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와 레바논 남부 이스라엘군을 향해 로켓과 드론을 발사한 데 따른 것이라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휴전 협정에도 불구하고 레바논 남부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3주 연장을 발표했다. 지난 16일 발효된 10일간의 교전 중단 조치를 연장한 것이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 지역의 한 마을에서 4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이동 중이던 트럭과 오토바이를 직접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빈트 주베일 인근에서 헤즈볼라 대원 6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하며 군사 작전을 정당화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민간인 피해와 건물 파괴가 잇따르고 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카스미예=AP/뉴시스] 레바논 남부에서 프랑스 유엔 평화유지군 병사가 장갑차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휴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유엔평화유지군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다. 2026.04.26.

유엔은 이스라엘의 군사 활동이 국제 인도주의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평화 유지 임무를 수행하던 인도네시아 국적 유엔 평화유지군(UNIFIL) 대원 한 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이에 따라 희생된 평화유지군은 총 6명으로 늘었다.

한편 레바논 보건부는 지난달 2일부터 이날까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496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수는 7725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