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베트남, 한국이 원전 사업에 참여해줬으면 하는 의지 강해…파이낸싱 중요"

기사등록 2026/04/23 22:16:53 최종수정 2026/04/23 22:20:02

"베트남 희토류 5위권 매장국…공급망 다변화에 의미"

[하노이=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용범 정책실장이 23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 프레스센터 내 중앙기자실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4.23. bjko@newsis.com

[하노이=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베트남 닌투언 원전 사업 수주 가능성과 관련해 "(베트남은) 한국이 참여해 줬으면 하는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23일(현지시간) 오후 베트남 하노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쪽(베트남)은 그런 의향이 강한데 결국 파이낸싱(금융)을 어떻게 하는가가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나라가 인구도 있고 성장도 잘하고 있어서 에너지는 필요한데 파이낸싱을 만들어내는 건 우리 능력"이라며 "한전 등 공기업과 정부, 국책은행, 여러 가지 글로벌 플레이어들까지 연계해서 파이낸싱에 아이디어를 내볼만한 영역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을 지낸 이력을 거론하며 "산업 장관이 또 원전에 경험이 많은 분"이라며 "(한국이) 기술력은 있으니 론(대출)뿐 아니라 에쿼티(자기자본) 지분 등까지 넓혀서 파이낸싱 방법을 찾아보면 양국의 니즈(요구)가 맞춰나갈 수 있는 영역이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전날 한국·베트남 정상회담에서는 원전 협력 문건이 2건 포함됐다. 이들 양해각서(MOU)에는 신규 원전 건설방안 모색 및 한국 기업의 사업권 확보 기반 구축과 원전 프로젝트 금융 관련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내용이 담겼다.

베트남은 2031년까지 닌투언 제1원전 가동을 목표로 지난달 러시아와 원전 건설 협력 관련 협정을 체결했다. 업계 안팎에선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국이 러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베트남 원전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 실장은 희토류 등 베트남과의 공급망 협력에 대해서는 "베트남은 희토류가 5위 정도 매장이 돼 있다"며 "공급망 다변화에 의미 있는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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