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23일 추진위 주관 1차 투표 진행
시민참여단 100% 반영…투표율 61.58%
정근식, 과반 이상 득표…결선 없이 선출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정근식 현 서울시교육감이 진보 진영 서울시교육감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추진위)'는 23일 1차 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정근식 현 서울시교육감이 최종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과반 이상을 득표하며 1위를 기록했다.
추진위는 전날 오전 8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이틀간 1차 투표를 진행했다. 단일화 경선에는 ▲강민정 전 국회의원 ▲강신만 전 서울시교육청 혁신미래교육추진위원장 ▲김현철 서울교육자치시민연대회의 대표 ▲이을재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정근식 현 서울시교육감 ▲한만중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 등 6명이 참여했다.
1차 투표는 전날 오전 8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진행됐고, 선거인단 역할을 수행하는 시민참여단 100%로 실시됐다.
시민참여단은 지난 12일까지 모집됐고, 21일 오후 6시 기준 2만8516명이 선거인단으로 확정됐다. 이 중 청소년은 1318명으로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1차 투표에는 전체 선거인단(2만8516명) 중 총 1만7559명(일반인 1만7154명·청소년 405명)이 투표해 61.5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정 교육감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해 2차 결선투표(4월 27~28일) 없이 최종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정 교육감 외 다른 예비후보들의 구체적인 득표율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단일 후보로 결정된 정 교육감은 "이번 경선에서 함께해 주신 다섯 분 후보님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섯 분 후보님의 뜻과 가치를 온전히 품고 서울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한 팀이다. 서울교육의 미래를 위한 원팀으로 함께 나아갈 것"이라며 "학생의 꿈, 교직원의 긍지, 학부모의 신뢰를 받는 자랑스러운 서울교육을 저 정근식이 다섯 분의 후보님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고배를 마신 강 전 의원은 "결과가 충격적"이라며 최근 시민참여단 모집 과정에서 불거진 '집단 대납' 의혹을 언급했다. 이를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당초 1차 투표는 지난 17~18일에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시민참여단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집단 대납' 의혹이 불거지며 모든 일정이 닷새씩 연기된 바 있다. 이에 추진위는 중복 참여, 미입금자 확인, 세부 주소 미입력 등 전수조사 과정을 거쳤다.
강 전 의원은 "결과는 받아들이도록 하겠다"면서도 "다만 과정의 불철저함을 해결하는 문제는 별도의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또 다른 과제가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단일화 경선에서 함께 탈락한 한 상임대표도 "결과를 받아들인다. 본선에서 열심히 힘써서 민주진보 교육감이 재탄생되기를 바란다"며 "추진위에 참여한 사람들과 후보들 모두가 미숙하고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부족한 부분을 그냥 지워버리지 말고 정확하게 반성하고 고쳐나가야 한다"고 짚었다.
이날 진보 진영의 서울시교육감 단일 후보로 결정된 정 교육감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보수 진영 단일 후보인 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와 경쟁할 예정이다.
한편 추진위는 24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접수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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