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사령부 "해당 선박들 대부분 유조선"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3척 공격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22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 해역 봉쇄 작전의 일환으로 총 31척의 선박에 대해 항로 변경이나 항구 복귀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선박들은 "대부분 유조선"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란에 압력을 가하고자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들에 대한 해상 봉쇄를 시행하고 있다.
이란 당국자들은 이런 봉쇄 조치는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정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미국의 봉쇄가 해제될 때까지 회담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22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3척을 공격하며 전 세계 에너지 공급에 대한 지속적 위협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휴전을 연장하겠다면서도 해상 봉쇄를 고수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무력시위를 벌인 것이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국 군이 상선에 접근해 나포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법규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해당 선박들을 나포해 이란 연안으로 호송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말 전쟁이 시작된 이래 이란이 선박을 나포한 첫 사례다.
혁명수비대는 파나마 국적의 MSC-프란세스카호와 라이베리아 국적 에파마논다스호가 이란의 허가를 받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을 "몰래 빠져나가려 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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