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SK하닉 나란히 약세 마감…개인 '사자' vs 외인·기관 '팔자'[핫스탁](종합)

기사등록 2026/04/22 16:25:42 최종수정 2026/04/22 17:46:23

실적 기대는 여전, 목표가 줄상향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발표한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로고가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93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4분기(75조7900억원) 대비 22.71%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조4900억원에서 208.17% 증가했다. 모두 역대 최고치인 매출(지난해 3분기 86조600억원), 영업이익(2018년 3분기 17조57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2026.01.0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2일 나란히 약세 마감했다. 이들 종목 모두 개인 매수와 외국인, 기관 매도가 맞서는 구조가 나타나면서 단기 상승 이후 부담을 소화하는 수급 흐름이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68% 내린 2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에서는 개인이 4200억원대 순매수로 물량을 받아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00억원, 1400억원 규모로 매도에 나서며 차익실현 흐름을 보였다.

SK하이닉스 역시 0.08% 하락한 122만3000원에 마감했다. 개인이 5200억원대 순매수로 매물을 흡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00억원, 1900억원 규모로 매도에 나섰다.

다만 중장기 시각은 여전히 우호적이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3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약 38.5% 높였고 상상인증권도 140만원으로 올렸다. LS증권 역시 14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하며 업황 개선과 실적 모멘텀을 반영했다.

삼성증권은 실적 전망을 근거로 들었다. SK하이닉스가 1분기 매출액 53조6000억원, 영업이익 40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74.9%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서버용 디램을 중심으로 한 가격 상승이다. 삼성증권은 SK하이닉스가 1분기 중 범용 디램 가격을 약 95% 인상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60%가량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낸드 사업도 반등 흐름에 올라탔다. 지난해 4분기부터 디램 업황과 동조화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에는 솔리다임을 포함한 낸드 부문 역시 의미 있는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됐다. 삼성증권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205조원으로, 내년에는 232조원으로 각각 높여 잡으며 이익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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