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 예대제 맞아 126명 참여
22일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초당파 의원 연맹 ‘모두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126명이 이날 오전 도쿄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 단체 참배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도조 히데키를 포함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다. 일본 정치권은 매년 춘계·추계 제사와 패전일(8월 15일)을 전후해 이곳을 참배해 왔다.
의원연맹 회장인 아이사와 이치로 자민당 중의원은 "예년보다 많은 의원들이 참여했다"며 "일본의 안정과 평화는 전몰자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는 점을 되새겼다"고 밝혔다.
특히 기우치 미노루 성장전략담당상이 이날 신사를 찾아 참배했다. 지난해 10월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 출범 이후 각료의 야스쿠니 참배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우치 성장전략담당상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며 "전쟁의 참화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새롭게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아리무라 하루코 자민당 총무회장도 이날 신사를 방문해 참배했으며, 참배 후 "총리의 뜻을 담아 공물 대금을 봉납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총리도 조만간 마음을 다해 참배하고 싶다는 생각을 분명 갖고 계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직접 참배 대신 ‘내각총리대신 다카이치 사나에’ 명의의 마사카키(공물)를 봉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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