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실현·실적 이벤트 대기 심리 반영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2일 장 초반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지수 급등 이후 차익실현과 이벤트 대기 심리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21만9000원에 출발해 오전 9시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46% 오른 22만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22만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같은 시각 1.35% 내린 120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벤트 부담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장기 시각은 여전히 우호적이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3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약 38.5% 높였고 상상인증권도 140만원으로 올렸다. LS증권 역시 14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하며 업황 개선과 실적 모멘텀을 반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도주인 SK하이닉스는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이달 초 삼성전자 실적 발표 전 32조원대에서 현재 36조원대로 상향됐으며, 일부 증권사에서는 51조원대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코스피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이달 초 133조원에서 현재 139조원대로 소폭 상향되는 데 그쳤으나, 실제 시장의 기대치는 139조원 이상을 원하고 있는 듯하다"면서 "결국, 주 중반부터 본격 진행될 반도체, 방산, 전력기기, 금융 등 주력 업종들의 실적 이벤트는 1분기 실적 그 자체보다 2분기 이후 실적 모멘텀의 추가 강화 여부가 더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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