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진 포함 우수민·안예림도 미계약…표승주는 복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5~2026시즌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에 챔피언 트로피를 안긴 세터 안혜진이 결국 프리에이전트(FA) 계약에 실패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1일 2026 KOVO 여자부 FA 계약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8일 문을 연 2026 FA 시장은 이날 오후 6시를 끝으로 마감됐다.
FA 시장에 나온 23명 중 17명은 원소속팀에 잔류했다.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혔던 정호영만 정관장에서 흥국생명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한국도로공사는 베테랑 미들블로커 배유나와 연간 보수 총액 2억5000만원(연봉 2억원·옵션 5000만원)에, 리베로 문정원과는 총액 4억원(연봉 3억5000만원·옵션 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아웃사이드히터 전새얀과도 연봉 3000만원에 계약을 맺으며 다음 시즌에도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현대건설도 김연견, 김다인, 한미르를 모두 붙잡았고, 흥국생명도 김수지, 도수빈, 박민지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은 황민경, 김채원과 계약했다. 정관장도 염혜선, 이선우와 함께 간다.
매각설에 시달리는 페퍼저축은행도 박정아(연봉 1억5000만원·옵션 3000만원), 이한비(연봉 1억원)와 계약했다. 이들은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식으로 새 팀을 찾을 전망이다.
2024 FA 미계약자 두 명(한수지·김해빈)을 포함해 미계약자는 5명이다. 기존 FA 미계약자 중에선 이날 표승주가 계약 소식을 알렸다.
올해 FA 시장에 나온 GS칼텍스의 안혜진과 우수민, 정관장의 안예림은 협상 기한 마지막 날까지 거취를 정하지 못했다.
특히 GS칼텍스의 주전 세터로서 팀의 챔프전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던 안혜진은 최근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며 FA 대박 계약도 물거품이 됐다.
배구연맹은 오는 27일 안혜진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 그의 징계 수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연맹 상벌 규정 제10조 1항에 따르면 배구연맹은 음주운전 등 품위손상 행위 시 최소 경고에서 최대 제명까지 징계를 내릴 수 있고, 제재금은 500만원 이상 부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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