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6, 출시 초기 판매량 전작보다 2% 늘어…美서는 29% 급성장

기사등록 2026/04/21 17:35:41 최종수정 2026/04/21 18:08:24

출시 초기 3주 갤S26 판매 2%↑·전체 폰 누적 판매 4%↑…신제품 후광 효과

미국·서유럽 프리미엄 수요 견조…인도·일본선 中 스마트폰·구글 공세 거세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국가에 갤럭시S26 시리즈가 공식 출시한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 갤럭시 S26 시리즈가 진열되어 있다. 2026.03.1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의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가 출시 초반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전작보다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S26 시리즈의 출시가 예년보다 미뤄지며 삼성전자의 연초 전체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갤럭시 S26 시리즈의 흥행으로 감소폭을 상쇄하는 양상이다.

2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 S26 시리즈의 출시 후 첫 3주간 판매량은 전작인 갤럭시 S25 시리즈보다 약 2% 늘었다.

또 같은 기간 삼성 브랜드 전체 기준 누적 판매량은 전작인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 초기 당시 대비 4% 증가했다. 1주차에는 6%, 2주차에는 2%, 3주차에는 5% 증가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전반적으로 둔화한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전작을 상회하는 판매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2025~2026년 삼성전자 전체 스마트폰 주간 판매량. 갤럭시 S25과 S26의 출시 직전 주부터 출시 후 첫 3주까지의 성적이다.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재판매 및 DB 금지
지역별로는 특히 전략 시장인 북미에서의 성과가 독보적이다. 미국 시장 내 갤럭시 S26 시리즈의 초기 3주간 판매량은 전작 대비 29% 급증했다. 기기 가격 인상이라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초기 흥행 기록을 세웠다. 서유럽 시장 또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삼성의 플래그십 입지를 공고히 했다.

다만 미국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29%)에 비해 글로벌 전체 판매량 증가폭은 4% 내외에 머물며 상대적으로 완만한 모습을 보였다. 거대 시장인 중국과 인도에서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흐름을 보이며 글로벌 전체 성장률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일본에서는 구글이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했으며 인도에는 중국 브랜드들이 도전을 하고 있어 경쟁 상대로 애플만 고려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한편 올해 1~13주차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늦어진 갤럭시 S26 시리즈의 출시 일정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갤럭시 S26 시리즈 출시 직전인 10주차에 삼성전자의 주간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21% 감소하는 등 연초 최저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제품이 출시된 11주차에 접어들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갤럭시 S26 시리즈의 출시 후 3주간 누적 판매량이 전작 대비 소폭 성장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지만, 미국과 한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강한 경쟁에 직면했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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