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 자발적 무급 휴직 접수 안내
티웨이항공에 이어 국내 LCC 중 두 번째
다른 LCC들 "무급 휴직안 검토 않는다"
전쟁 장기화, 코로나19 위기 재연 우려
다른 LCC 기업들은 모두 "무급 휴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항공유 가격 안정화 시점이 변수라는 분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충주를 기반으로 삼은 LCC 에어로케이는 전사적인 무급 휴직을 안내하고 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항공유 가격 급등의 여파로 노선 감편에 나서면서, 무급 휴직 접수를 받는 것이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무급 휴직을 신청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국내 항공사 중 무급 휴직 접수를 받기 시작한 것은 티웨이항공에 이어 에어로케이가 두 번째다.
이에 앞서 티웨이항공은 승무원을 대상으로 5~6월 무급 휴직 신청을 받은 바 있다.
다른 LCC들은 공식적으로 무급 휴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LCC 중 몸집이 큰 제주항공·진에어 관계자는 한목소리로 "무급 휴직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계열의 에어부산과 에어서울도 "무급 휴직 관련해서 검토하는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미주 등 중장거리 노선을 띄우는 에어프레미아는 "아직 무급 휴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스타항공, 파라타항공 등도 무급 휴직을 검토하는 상황이 아니라고 전했다.
단, LCC 관계자들은 경영 환경이 비우호적인 상황이라는 데에는 입장을 같이 했다.
앞서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계열 항공사들이 비상경영을 선언한 바 있다.
공식적으로 비상경영을 선포하지 않은 항공사도 내부적으로는 비상경영에 준하는 비용 절감을 진행 중이다.
중동전쟁이 장기화되면 코로나19에 준하는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용 인상에 취약한 LCC가 먼저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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