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텔 고진수 민노총 지부장 구속 송치…공대위는 규탄(종합)

기사등록 2026/04/21 16:17:50 최종수정 2026/04/21 17:10:24

전날 구속 송치…공대위 '석방 촉구' 행진도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해임교사 복직을 요구하는 시위에 참여한 고진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세종호텔지부장. 2026.04.2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해임교사 복직을 요구하는 시위에 참여한 고진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세종호텔지부장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이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고 지부장을 건조물침입 혐의 등으로 전날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고 지부장은 지난 15일 오전 4시께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에서 해임된 교사 지혜복씨의 복직을 촉구하는 동조 시위를 벌이던 중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시위 참가자 12명을 연행했으며, 이 중 9명은 석방되고 고 지부장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고 지부장에 대해서만 '도망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와 관련,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와 A학교 성폭력사안·교과운영부조리 공익제보교사 부당전보철회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고 지부장 구속을 규탄하며  세종호텔에서 용산경찰서까지 석방 촉구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집행유예 기간인 연대자, 당사자인 지혜복 교사, 고 지부장보다 강렬하게 저항한 연대자 등을 모두 석방하고 오롯이 고 지부장만 구속됐다"며 "고 지부장을 구속한 것은 이재명 정부가 투쟁하는 해고노동자를 어떻게 대하는지 증명한다"고 비판했다.

지씨 역시 "구속될 만한 행위도 전혀 없었고, 더구나 구속 요건인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전혀 없는 상황인데도 누구나 납득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은 국가행정기관, 경찰, 사법부, 거기에 세종 악질자본이 가세한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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