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억 김환기 ‘우주’ 다시 공개…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

기사등록 2026/04/21 15:01:49 최종수정 2026/04/21 15:50:24
<한국현대회화 하이라이트: 모더니즘과 도전> 전시 전경  ⓒWhanki Foundation·Whanki Museum, 이미지 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김환기의 푸른 점화 ‘우주(05-IV-71 #200)’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작품은 2019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약 132억 원(수수료 포함 약 153억 원)에 낙찰되며 한국 현대미술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낙찰자는 김웅기 글로벌세아 그룹 회장이다. 해외로 유출될 경우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기 어렵다는 판단에 입찰에 나섰고, 치열한 경쟁 끝에 시작가의 두 배가 넘는 가격으로 작품을 확보했다. 이 작품은 2022년 10월 글로벌세아그룹 문화예술공간 ‘S2A’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이 작품을 다시 직접 볼 수 있는 전시가 서울 대치동 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오는 21일부터 ‘한국현대회화 하이라이트: 모더니즘과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김환기 등 거장 14인의 대표작 25점을 선보인다.
<한국현대회화 하이라이트: 모더니즘과 도전> 전시 전경 ⓒ이미지 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미화 독립 큐레이터의 기획으로 전시는 두 축으로 구성된다.

1950~60년대 작가들이 사실주의적 아카데믹 화풍에서 벗어나 한국적 정체성과 새로운 조형 언어를 모색하며 추상으로 전환한 흐름을 짚고, 이어 1970년대 반복 행위와 물질성을 통해 회화의 본질을 확장한 단색화를 조명한다.

전시에는 권옥연, 김기창, 김종학, 김창열, 김환기, 류경채, 박고석, 박래현, 박서보, 윤중식, 이성자, 이우환, 정상화, 하종현 등 14인의 대표작이 출품된다.

전시는 8월 1일까지, 관람료는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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