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과학적 데이터 활용 모기 퇴치"

기사등록 2026/04/21 14:08:03

'데이터 기반 과학적 방역 체계' 본격 가동

[울산=뉴시스] 울산 남구청 조대웅 보건관리과장이 21일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모기 방역 체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2026.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21일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보건관리과 정례브리핑을 열고 과학적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내 모기 발생 현황을 분석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이터 기반 과학적 방역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 변화로 모기 발생 시기와 밀도가 변동하는 상황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정확한 방역 활동을 통해 주민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남구는 기대하고 있다.

남구는 과학적 데이터가 보여주는 모기 발생 양상과 생활권 특성에 맞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빈틈 없는 방역망을 구축해 정밀 방역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 기반 과학적 방역, 부서간 유기적 협업 체계 구축, 주민 체감 및 생활밀착형 방역 등 3대 주요 전략을 수립했다.

우선 일일 모기발생 감시장비(DMS)와 방제지리정보시스템(GIS), Q-Field 공간정보 분석, 민원 발생현황 분석, 정화조 현황 등 방역 관련 자료를 종합 분석해 선택과 집중형 방역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방역 시기와 지역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현장 작업 관리를 강화해 데이터 기반 방역 체계를 조속히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방역 취약지에 대한 사전 정밀 분석을 위해 부서간 협업도 한층 강화한다.

정화조 현황과 하천·우수관 합동 점검 및 오접합 구간 공사(건설과), GIS 기반 Q-Field 자료 공유(토지정보과), 소규모 민원 파악 및 현장 대응 지원(각 행정복지센터) 등 방역·현장·정보관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는 대응시스템을 구축했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난 동절기부터 모기 유충의 주요 서식처인 정화조와 복개하천 등을 중심으로 유충 구제 방역을 실시했다.

또 모기가 본격 활동하는 하절기를 앞두고 공원이나 경로당, 다중이용시설 정기 방역은 물론 정화조·배수구·하천 주변 등 취약지역 유충 구제, 하절기 주택가 야간 방역, 모기 발생 빈도에 따른 권역별 정밀·맞춤형 방역에 나선다.

친환경 방역장비인 DMS(10대), 모기트랩(11대), 전기포충기(219대), 기피제 분사기(42대) 등을 이용한 맞춤형 방역시스템을 가동하고 90명으로 구성된 주민자율방역단과 QR코드 기반 방역 민원 접수 시스템도 상시 운영한다.

남구는 앞서 지난해 데이터 기반 방역을 실시한 결과 방역 민원 건수가 지난 2024년 837건에서 지난해 555건으로 약 34% 줄었고, DMS 모기 포집량도 15만5279마리에서 5만2658마리로 약 66% 급감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현장 예측과 선제 방역, 부서 협업 등을 통해 방역 체계를 더욱 내실화한다는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 곳곳에서 빈틈없는 방역 활동을 추진하겠다"며 "구민들도 거주지 주변 빈 화분이나 폐트병 등에 고여 있는 물을 버리는 등 환경 정비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