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1분기 전년보다 성장 전망
작년 부진 벗어나 올해 반등 분위기
해외거점으로 원가·관세 부담 줄인다
올해 1분기 흑자 전환과 이익 증가를 발판으로 가격 정상화와 해외 제철소 투자 효과가 본격화하면, 수익 구조 개선이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추정치)는 59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4.7%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제철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4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90억원 영업손실에서 벗어나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세아홀딩스 역시 같은 기간 25.0% 증가한 4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올해 2분기부터 이익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에는 이란 전쟁 이후 원재료 가격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졌지만, 이를 제품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
반면 2분기에는 제품 가격 인상이 본격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철강 업계는 2분기 철강 제품 유통 가격을 톤당 5만원 이상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제철소 투자 확대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하면 원가 절감과 함께 각국의 관세 부담을 동시에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인도 철강사 JSW스틸과 합작해 2031년까지 인도 오디샤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연간 600만톤 규모의 조강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제철은 포스코홀딩스 등과 협력해 2029년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에 연간 270만톤 규모 전기로 일관제철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생산 체제로는 원가 부담과 관세 영향으로 수익성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며 "해외 제철소 가동이 본격화되면 원가 절감과 함께 관세 리스크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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