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구 먹방 조회수 '130만' 돌파…"맛있게 먹어"

기사등록 2026/04/21 15:27:35 최종수정 2026/04/21 16:22:24
영상 대전오월드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김동원 인턴기자 =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했다가 9일 만에 생포된 늑대 ‘늑구’가 온라인에서 높은 관심을 끌며 새로운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공개된 늑구의 식사 영상은 21일 오후 3시 기준 조회수 130만회(릴스 대전오월드)를 넘어서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영상에는 늑구가 비교적 차분한 모습으로 먹이를 먹는 장면이 담겼으며, 탈출 당시의 긴박한 상황과 대비되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늑구를 두고 “대전의 새로운 마스코트가 될 수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는 등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탈출 사건이 오히려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같은 관심은 대전시의 캐릭터화 구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0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늑구를 대전 대표 캐릭터 ‘꿈씨패밀리’의 신규 캐릭터로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특히 어린이날과 황금연휴를 앞두고 오월드 방문객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늑구를 활용한 콘텐츠가 관광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도 제기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동물 탈출이라는 안전 문제에서 비롯된 사건을 캐릭터로 활용하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시설 점검과 안전 대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오월드를 운영하는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늑대사파리 방사장 내부 곳곳에 파여있는 구멍을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보수 작업을 한 뒤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확인해 개장할 계획"이라며 "5월 초 황금연휴 전까지는 문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늑구는 현재 오월드 내 동물병원에서 격리된 상태로 소고기와 닭고기 분쇄육을 먹으며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오월드는 늑구 탈출 이후 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과 보수 작업을 진행 중이며, 안전성이 확보되는 대로 개장 시기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누리꾼들은 "녹슨 철장에 시멘트 바닥이 너무 안타깝다" "격리실인데 여기에도 조경해야되냐" "맛있게 먹고 건강회복하자"는 등 영상에 대한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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