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4·18 고대생 의거' 66주년…헌화식·구국대장정 성료

기사등록 2026/04/21 09:37:00

재학생 1000여 명, 중앙광장부터 국립 4·19 민주묘지까지 행진

김동원 총장 "4·18 정신 이어받아 책임 있게 행동하는 지성 길러낼 것"

[서울=뉴시스] 지난 18일 고려대에서 열린 '4·18 고대생 의거' 66주년 헌화식의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제공) 2026.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시은 인턴 기자 = 고려대학교는 '4·18 고대생 의거' 66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안암캠퍼스 4·18기념탑 앞에서 헌화식을 열고 '제66회 구국대장정'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민주화에 힘쓴 대학 선배들의 용기와 결단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개최된 헌화식에는 김동원 총장과 박근영 4월혁명 고대회장 등 교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김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4·18의거는 고려대가 지켜온 정신과 전통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역사"라며 "4·18 정신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지성을 길러 인류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에 진행된 '제66회 구국대장정'은 교내 중앙광장에서 출발했다. 대장정에 참여한 1000여 명의 재학생들은 고대앞 삼거리를 시작으로 종암사거리-미아사거리-수유사거리 등을 거쳐 국립 4·19 민주묘지까지 약 7㎞ 구간을 행진했다.

이지민(국어교육 21) 총학생회 중앙비상대책위원장은 "교과서로만 접했던 4·18의 역사를 선배들이 걸었던 길 위에서 직접 체험했다"며 "단순한 행진을 넘어 동시대의 사명을 고민하고 학우들과 연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는 대규모 도심 행진인 만큼 안전 관리에 집중해 전 구간 응급차량과 구조 인력을 배치했으며, 성북·종암·강북경찰서 및 구청과 협력해 교통 통제 및 현장 관리를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xieunpar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