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충남·경북 등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 발령

기사등록 2026/04/20 17:29:27

미세먼지 '매우나쁨' 예상…고비사막·내몽골 유입

관계기관 재난 안내서 따라 비상 대응 체계 가동

"야외 활동 최대한 자제…개인 건강관리 신경써야"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흐리다. 2025.03.13. hwang@newsis.com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0일 오후 5시부로 전국 주요 권역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보 발령 지역은 서울·인천·경기·강원(영동·영서)·대전·세종·충북·충남·광주·전북·대구·경북 등이다.

기후부는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로 유입돼 전국에 영향을 미침에 따라 이번 조치를 결정했다.

오는 21일에는 미세먼지(PM-10) 농도가 일평균 150세제곱미터당 마이크로그램(㎍/㎥)를 초과하는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황사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구분해 운영한다. '관심' 단계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 황사가 발생하거나 미세먼지(PM-10) '매우 나쁨'(일평균 150㎍/㎥ 초과) 예보 시 발령한다.

'주의' 단계는 미세먼지(PM-10) 농도가 300㎍/㎥ 이상으로 2시간 지속될 때 발령하며, '경계' 단계는 800㎍/㎥ 이상 농도가 2시간 지속될 경우 적용한다.

가장 높은 '심각' 단계는 두 가지 기준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미세먼지(PM-10) 농도가 당일 2400㎍/㎥를 초과하고 다음날 일평균 2400㎍/㎥ 초과가 예보되거나, 당일 1600㎍/㎥를 초과하고 이틀 연속 일평균 1600㎍/㎥ 초과가 예보될 때 발령한다.

기후부는 경보 발령에 따라 관계 기관과 지방정부에 상황을 전파하고 '황사 재난 안내서'에 따른 철저한 대응을 요청했다.

관계 기관별 주요 조치 사항을 살펴보면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은 예보를 통한 황사 발생·이동 경로 대국민 전파와 강도 변화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행정안전부는 재난 상황 모니터링 및 홍보를 담당하며, 국토교통부는 교통 및 공항시설 점검 관리 강화를 실시한다.

산업통상부는 주요 산업시설 황사 대비 점검을 진행하고, 보건복지부는 취약계층 보호 및 건강관리 강화를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어업종사자 보호대책을 시행하며, 교육부는 각급 학교에 자체 점검을 요청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단체에 행동 요령을 전파하고, 고용노동부는 옥외 근로자 건강 보호 조치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축산물 관리 요령을 홍보하며, 각 지방정부는 지역별 주민 보호 대책을 점검한다.

김진식 기후부 대기환경국장은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로 유입돼 전국에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야외 활동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며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2025.11.18.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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