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지수 꼴찌 탈출" 충북도, 교통안전 개선 372억 투입

기사등록 2026/04/20 14:18:00

맞춤형 시설 개선·교통문화조성·안전교육 강화

[청주=뉴시스]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2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교통안전 개선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가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환경개선과 성숙한 교통문화 정착에 나선다.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20일 충북도청에서 도정 브리핑을 열어 "2029년까지 4년간 총 372억원을 들여 시설 정비·교통문화 개선·안전 교육 확대 등 3대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늘어나는 어린이와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도에 따르면 2024년 충북지역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는 85건(부상 87명)으로, 이 중 55%가 하굣길 오후 2~6시에 집중됐다.

고령 보행자 사고는 368건(사망 22명·부상 353명)에 달했다.

충북의 교통문화지수 역시 2024년 C등급 8위에서 지난해 D등급 12위로 낮아져 교통안전 개선 대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도는 어린이·노인 보호구역과 사고다발지 852곳에 대한 맞춤형 시설 개선에 나선다. 올해는 특별조정교부금 34억원을 포함한 1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56곳의 시설을 정비한다.

특히 사고 유형과 보행 특성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차량 감속 유도시설과 시인성 향상 시설 등을 확충하기로 했다.

교통안전문화 강화 대책도 추진한다.

최근 3년간 사고 다발 지역 초등학교 45곳을 중심으로 60회 이상 연간 캠페인을 펼치는 한편 교육청과 협력해 배움터지킴이 인력을 추가 배치한다.

시청각 교육 교재를 새로 제작해 도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교통안전 교육도 진행한다.

교통문화지수 B등급 진입을 위해 시군 맞춤형 개선안도 마련했다. 등급이 열악한 지역에 대해서는 세부지표 보완책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 부지사는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사람 중심의 교통문화를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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