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 김다영 간호사, 열차서 의식 잃은 승객 구해

기사등록 2026/04/20 13:56:39
[대전=뉴시스] 대전성모병원 김다영 간호사.(사진=대전성모병원 제공) 2026.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소속 간호사가 열차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에게 CPR(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를 시행해 생명을 지켜냈다.

20일 대전성모병원에 따르면 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에서 근무하는 김다영 간호사는 지난 2일 오후 11시께 수원에서 대전으로 향하는 무궁화호에 타고 있었다.

열차가 조치원역을 지나던 때 환자가 발생했다는 안내 방송이 울려 퍼졌다.

김 간호사는 환자가 발생한 열차 칸으로 한달음에 달려갔고 도착했을 때 승무원이 60대 남성 A씨를 바닥에 눕힌 채 CPR을 시행하고 있었다.

간호사임을 밝힌 김 간호사는 환자가 쓰러진 시점과 신체 상태, 동승자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자동제세동기를 활용해 약 10분간 CPR을 실시했다.

그 결과 A씨는 다행히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다.

승무원과 시민들 도움을 받은 김 간호사는 동행자가 없던 A씨를 부축, 대전역에서 함께 내린 뒤 119 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김 간호사는 "환자분이 의식을 되찾는 순간 안도감이 들며 생명을 지키는 일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는 자부심이 들었다"며 "어떤 상황에서든지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고 더욱더 책임감 있는 간호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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