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장애인의 날 맞아 "장애가 족쇄 안 되도록 낡은 사각지대 허물 것"

기사등록 2026/04/20 11:43:57 최종수정 2026/04/20 12:10:24

"개인의 눈물로 장애 감당해야 했던 무책임한 과거와 결별해야"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가 더 이상 일상의 족쇄가 되지 않도록, 낡은 사각지대를 남김없이 허물어 내겠다"고 했다. 사진은 민주당 중앙당사 모습. 2020.10.0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가 더 이상 일상의 족쇄가 되지 않도록, 낡은 사각지대를 남김없이 허물어 내겠다"고 했다.

전수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어디로든 갈 수 있는 보편적 이동권의 완전한 보장, 당당하게 땀 흘려 일할 수 있는 노동권 확보 그리고 가족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지 않는 24시간 국가 책임 돌봄 체계를 흔들림 없이 구축하겠다"고 했다.

전 대변인은 "모진 편견과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을 지키며 당당히 나아가고 계신 모든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연대의 인사를 드린다"며 "정치의 존재 이유는 단 하나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국민'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곁을 지켜내는 굳건한 책임과 신뢰에 있다"고 했다.

그는 "과거 우리 사회의 장애인 정책은 시혜와 동정이라는 낡은 시각에 갇혀 있었다"며 "장애를 온전히 개인과 가족의 눈물로 감당해야 했던 무책임한 과거와는 이제 단호히 결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이 견고한 장벽을 부수기 위해 치열하게 행동해 왔다"며 "31년 만에 의학적 기준 기반 장애등급제를 폐지하여 수요자 중심 정책의 물꼬를 텄고,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의 기틀을 세워 권리 중심의 정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제도의 이름표를 바꾼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굳게 닫힌 취업의 문 앞에서, 또 평범한 출근길에서 매 순간 생존을 건 투쟁을 마주해야 하는 현실을 뼈저리게 직시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장애인 정책은 단순한 복지 지출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품격을 높이고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촘촘하고 선명한 제도 혁신으로 희망의 사다리를 단단하게 놓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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