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이유식 베베쿡, 내달 가격 올린다…"식재료·인건비 영향"

기사등록 2026/04/20 11:37:16

베베쿡, 내달 6일부터 키즈식 일부 단계 제품 최대 500원↑

이유식 전단계·키즈식 영양밥·영양국 등 가격 동결하기로

베베쿡 춘천공장(사진=베베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영유아식 브랜드 베베쿡이 다음달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베베쿡은 다음달 6일부터 키즈식 일부 단계 제품 가격을 팩당 200원에서 최대 500원 올린다.

베베쿡 측은 이번 인상과 관련, "지난 몇년간 한우, 쌀 등 주요 식재료, 원부자재 가격 및 인건비의 상승으로 키즈식 일부 단계를 인상하게 됐다"며 "키즈식 패키지 상품은 일정 유예기간을 두고 인상 전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베베쿡은 이유식 전단계, 키즈식 영양밥, 토핑 전단계, 키즈식 영양국 등은 가격을 동결한다.

베베쿡은 지난해 1월에도 이유식 전단계 가격을 팩당 최대 200원 인상하고, 영양식 및 일부 토핑도 팩당 200~300원 올린 바 있다.

업계에서는 베베쿡이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만큼 2년 연속 가격 인상에 나선 것으로 풀이한다.

베베쿡의 지난해 매출은 367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영업적자는 19억원 규모를 기록해 전년 4500만원 대비 큰 폭으로 확대됐다.

이에 베베쿡은 최근 성인 시장을 겨냥한 '데일리343 식사죽'을 론칭하며 신규 카테고리 확장에도 나섰다.

한편 베베쿡의 최대주주는 에이치비에프앤비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치비에프앤비는 종합 건강 기능 식품 회사 헬스밸런스가 2020년 영유아식 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현재 에이치비에프엔비는 할시온코리아홀드코 주식회사가 100% 지분을 갖고 있다. 최상위 지배회사는 미국계 사모펀드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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