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남자 사브르, 파도바 월드컵 단체전 우승…여자는 단체 은메달

기사등록 2026/04/20 12:11:01

시즌 첫 대회 이어 두 번째 월드컵 단체전 금메달

[서울=뉴시스] 박상원(왼쪽부터), 오상욱, 임재윤, 도경동으로 구성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1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열린 2026 FIE 이탈리아 파도바 남자 사브르 국제월드컵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2026.04.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5~2026시즌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두 번째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 박상원, 임재윤(이상 대전광역시청), 도경동(대구광역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열린 2026 FIE 이탈리아 파도바 남자 사브르 국제월드컵대회 결승에서 개인중립선수(AIN·Individual Neutral Athlete)팀을 45-44로 힘겹게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두 번째 단체전 금메달이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시즌 첫 월드컵 대회인 알제리 알제 월드컵에서 6위로 시작했지만, 이어 두 번째 대회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3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이들은 이번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다시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이번 대회 32강에서 칠레를 45-16으로 완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한국 대표팀은 16강전에선 중국(45-34)을, 8강전에선 조지아(45-37)를 차례로 격파했다. 준결승에선 강호 헝가리를 만나 45-36 승리를 거두며 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결승에선 경기 초반 15-20까지 밀리며 패색이 짙어졌으나, 한국은 5번째 순서로 나선 오상욱이 홀로 10점을 책임지며 25-24 극적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로도 한국은 접전을 펼친 끝에 45-44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한편, 도경동은 앞서 열린 개인전에서도 값진 동메달을 획득하며 개인전 랭킹을 6위까지 끌어올리며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위치했다.
[서울=뉴시스] 최세빈(왼쪽부터), 전하영, 서지연, 김정미로 구성된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19일(현지 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2026 FIE 그리스 아테네 여자 사브르 국제월드컵대회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2026.04.20.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날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국제월드컵대회에선 전하영(서울특별시청), 김정미, 서지연(이상 안산시청), 최세빈(대전광역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이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들은 준결승에서 일본을 45-37로 압도하며 결승에 올랐으나, 프랑스에 42-45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럼에도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번 시즌 열린 월드컵 4개 대회 중 3차례나 포디움에 오르며 선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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