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북한 우라늄 농축시설 가동 지역으로 제3의 지역 언급
민주 "국힘, 지선 앞두고 대외적 위기 터지길 바라는 못난 심보"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제3핵시설 언급에 대한 야당 비판에 "국민의힘이 한미동맹 위기설을 퍼뜨리며 매국집단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부승찬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구성 핵시설에 대한 정동영 장관의 발언을 침소봉대해 한미동맹 붕괴 위기설을 퍼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지난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이 가동 중인 지역으로 영변과 구성, 강선을 지목했다.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공식 확인한 북한의 농축 시설은 영변과 강선 두 곳이다.
부 대변인은 "바닥을 치는 지지율, '폭망'이 예상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외적 위기라도 터지길 바라는 못난 심보야 모르지 않는다"며 "그러나 무슨 기우제도 아니고, 허구한 날 한미동맹이 무너진다고 호들갑치는 꼴이 양치기 소년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부 대변인은 "정동영 장관이 언급한 구성 핵시설은 38노스, ISIS, CNS 등 국제 싱크탱크와 여러 언론이 이미 공개적으로 다뤄온 내용"이라며 "통일부에 따르면 미국 측도 관련 경위를 충분히 파악하고 납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통일부는 미측의 정보공유 제한도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상이 이러한데도 국민의힘은 마치 나라가 잘되면 손해를 보는 집단처럼 한미동맹 위기설을 퍼뜨리며 매국집단임을 증명하고 있다"며 "전쟁을 일으켜 불법 계엄을 성공시키려 했던 윤석열과 지금의 국민의힘이 무엇이 다른가"라고 반문했다.
부 대변인은 "안보를 정쟁의 도구로 삼는 행태를 멈추지 않는다면 국민의힘도 윤석열처럼 비참한 운명을 맞이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반드시 국민의힘의 매국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하고 국민을 안전과 생명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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