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셀리드·진원생명과학 등 상한가
실적 무관 기업도 급등…투자 주의보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수젠텍은 지난 17일 코스닥 시장에서 1560원(30.00%) 뛴 6760원에 마감했다. 진단키트 전문기업 수젠텍은 코로나19 신속항원진단키트 등을 생산하고 있어 코로나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그외 셀리드(29.98%), 진원생명과학(29.89%)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신풍제약우(27.28%), 신풍제약(26.48%), 오상헬스케어(25.98%), 아이진(23.21%), 셀레믹스(22.92%), 랩지노믹스(18.38%), 엑세스바이오(13.83%), 코미팜(13.17%) 등 코로나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코로나 관련주가 일제히 치솟은 것은 일명 '시카다(매미)'로 불리는 'BA3.2'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 조짐을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변이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진단 및 백신 개발 관련 기업에 매수세가 모이고 있다는 평가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BA3.2는 지난 2024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출현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바이러스 아형의 하나인 BA3의 하위변이 형태다. BA3는 2022년 초 BA2가 나오는 시기에 잠시 나왔다가 사라진 후 다시 나타난 변이다. 한국에서 BA.3.2 변이는 지난 1월 3.3%에서 2월에 12.2%, 3월에 23.1%로 빠르게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변이 확산 우려가 커질 경우 관련주를 둘러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일부 기업의 경우 과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3상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한 전력이 있음에도 여전히 코로나19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고,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전혀 없음에도 관련주로 묶인 기업들의 주가도 '묻지마'식으로 급등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변이 확산 자체는 치료제나 백신, 진단키트 등 관련 산업에 일정 부분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며서도 "모든 관련주가 동일한 수혜를 보는 것은 아니기 떄문에 실질적인 실적 개선 효과 등 수혜 여부를 구분하는 선별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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