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이송 중 응급환자 수용 거부 3년새 2.8배 증가

기사등록 2026/04/17 12:34:14
[광주=뉴시스] 119구급차량.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남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이 이송 환자 수용을 거부한 사례가 2023년 이래 3년 새 2.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송까지 1~2시간 이상 걸리는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갑)이 17일 소방청·전남소방본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남도내 응급 의료기관이 이송 환자 수용 요청을 거부한 사례는 지난해 기준 2701명이었다.

앞선 2023년에는 973명, 2024년으로 1406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3년 새 2.8배 증가다.

재이송 사례도 같은 기간 236명, 280명, 274명으로 증가세다.

119구급대가 병원 이송에 120분 이상 걸린 환자 수는 2023년 330명, 2024년 368명, 지난해 397명으로 20.3% 증가했다.

60분 초과 이송 환자도 2023년 4969명에서 2024년 4579명, 지난해 5002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전체 응급환자 이송 건수는 2023년 8만9324건, 2024년 8만4773건 2025년 8만1241건으로 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영석 의원은 "현장 체류시간이 길어지는 추세는 응급의료 수용 체계 전반의 문제를 보여준다. 관계 부처가 지역 응급의료 기반을 실질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