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동안 소주 한 병 쓱"…상습 절도 50대 잠복 끝 검거

기사등록 2026/04/17 12:31:55
[제주=뉴시스] 상습적으로 소주를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서귀포경찰서가 17일 공개한 지난 15일 오전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 식당에서 피의자가 소주를 훔치는 모습. (사진=서귀포경찰서 제공) 2026.04.17.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오영재 기자 = 보름동안 식당 내 소주를 상습적으로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야간 건조물 침입 절도 혐의로 A(5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2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새벽 시간대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 식당에 침입해 9차례에 걸쳐 소주를 1병씩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식당 내 술 보관 박스에 담긴 소주를 꺼내가는 방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달 13일 피해 업주가 식당 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절도 범행을 확인, 경찰에 민원을 접수했다.

이에 중문파출소 박성천 경위와 곽민서 순경은 이달 15일 오전 4시부터 피해 식당 주변에서 잠복 근무에 나섰다.

약 1시간30분 뒤 A씨가 식당에 침입해 소주를 훔쳐가는 것을 발견해 검거했다.

박 경위는 "소주 1병 절도는 가볍게 볼 수 있으나 새벽시간대 같은 범행이 여러차례 반복되며 재범 우려와 추기 피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지역내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관으로서 범행시간대에 맞춰 잠복 끝에 검거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고유가 시대 어려움을 겪는 영세 상인분들께 경찰의 선제적 예방 활동이 안심이 되고 더 큰 피해를 막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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