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與와 세종시장 후보 단일화는 필수"…조상호 "논의해볼 것"

기사등록 2026/04/17 12:08:13

황운하 "단일화 합의 오는 18일까지는 답변 있어야"

조상호 "민주 중앙당, 세종시당과 협의가 선행돼야"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보람동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하는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2026.04.15.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6·3 지방선거 세종시장 출마를 선언한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17일 "(후보) 단일화는 민주 진보 진영의 확실한 승리를 위해서는 필수적이다"라고 했다.

황 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단일화하지 않으면 3파전이 되는 것이고 3파전이 되면 국민의힘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안길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황 의원은 지난 15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단일화는 단순한 정치 공학이 아니라 시민에게 행정수도 완성을 가장 잘 이끌 후보를 선택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이날 "단일 후보가 결정되려면 현실적으로 양당의 중앙당에서 잘 정리해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그렇게 안 될 경우 양당 지도부에서도 단일화의 방법으로 택할 수 있는,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여론조사밖에 없다"며 "여론조사를 준비하고 소요되는 시간이 10일쯤 걸린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그것을 역산해보면 (오는) 20일까지는 여론조사 단일화에 대한 실무 협상이 매듭지어져야 된다"며 "그럼 후보 간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 대한 합의가 (이달) 18일까지는 답변이 있어야 된다. 그때까지 답변이 없다면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가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어려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역 의원이 단체장에 도전할 경우 5월 4일 24시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 된다.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의원직을 사퇴하는 상황이 올 수가 있다"며 "그렇다면 다자 구도가 전개될 수밖에 없다. 제가 단일 후보가 되면 좋겠지만 안 된다 해도 깨끗이 승복하면 된다"고 언급했다.

[세종=뉴시스]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가 17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전화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캡처). 2026.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민주당 측에서는 중앙당·세종시당 차원의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상호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는 이날 동일한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서 "사실 어젯밤에 황운하 의원과 통화했다. '국민의힘에 세종시정을 넘기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서로 동의했다"며 "조국혁신당과는 이번 지방선거가 끝나면 다시 합당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지 않나. 큰 틀에서 한 집안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저희가 이번 경선이 워낙 치열했기 때문에 지지해주신 분들, 또 당원들을 결집하고 내부를 화합하는 것이 먼저"라며 "당내 화합을 하면서 황 의원님이나 조국혁신당 의견을 좀 들어보려고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중앙당이나 세종시당과 협의가 좀 먼저 선행돼야 될 것 같다"며 "민주당이 우리 세종시를 만든 사실상의 책임 정당이기 때문에 좀 신중하고 분명하게 좀 논의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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