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WGBI 편입 후 외국인 투자자 7.7조 국고채 순매수"

기사등록 2026/04/15 15:02:00

재경부, WGBI 상시점검 및 투자유치 추진단 3차회의

4월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 체결기준 7.7조, 결제기준 5.4조

日투자자 순매수 2.8조…"중앙은행·국제기구 자금도 유입"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재정경제부. 2026.01.06.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우리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고채 7조7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중동사태 이후 급등했던 국고채 금리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재정경제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순관 국고실장 주재로 'WGBI 상시점검 및 투자유치 추진단' 3차 회의를 열고 WGBI 편입 전후 자금 유입 동향을 점검했다.

재경부에 따르면 4월 WGBI 편입 이후 지난 13일까지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는는 체결기준 총 7조7000억원, 결제기준 5조4000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그동안 국고채 투자가 제한적이었던 일본계 투자자들의 순매수는 2조8000억원(결제기준) 유입됐다.

일본계 등 신규 투자자 뿐만 아니라,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 기존 투자자들의 자금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재경부는 전했다.

이에 따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달 30일 3.542%에서 지난 14일 3.339%로 20.3bp 하락(가격 상승)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891%에서 3.658%로 23.3bp 떨어졌다.

황순관 실장은 "4월 WGBI 편입 개시 이후 우리 국채시장에 외국인 투자자 자금이 원활히 유입되고 있으며, 국고채 금리 하락 등 국내 금융시장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국내 국고채 시장 투자를 준비하고 있는 신규 외국인 자금이 차질없이 유입될 수 있도록 모든 기관이 유입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 해소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재경부는  "앞으로도 WGBI 상시점검 및 투자유치 추진단을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애로사항도 적극 해소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허승철 재경부 국고정책관은 오는 16~17일 일본 도쿄에서 주요 일본계 투자자 대상으로 IR(투자자 설명)을 개최한다. 재경부는 이번 IR을 통해 WGBI 편입 이후 일본계 투자자들의 국고채 투자 상황을 점검하고 투자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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