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청소년 자원봉사 '점수' 대신 경험' 되게 전환"

기사등록 2026/04/15 09:02:06

'청소년 자원봉사 실천 학교' 운영 업무협약

[안양=뉴시스] 안양시 자원봉사센터가 관내 학교와 '청소년 자원봉사 실천 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제공).  2026.04.15.photo@newsis.com.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학생부 기재 축소로 위축된 청소년 봉사활동의 대안으로 '마을 중심 자기 주도형 모델'을 제시하며 현장 밀착형 행보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전날 관내 안양서중학교 및 안양부흥중학교와 '청소년 자원봉사 실천 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봉사활동이 단순한 '시간 채우기'용 이수 수단에서 벗어나,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창의적 체험 활동으로 전환되는 계기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협약식에는 정옥란 자원봉사센터장, 류병곤 안양서중학교장, 이은미 안양부흥중학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청소년 봉사 활성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주요 협약 내용은 ▲청소년 진로 탐색 및 창의적 체험 활동 지원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 연계 ▲지역사회 봉사 참여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체계 구축 등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참여 학교인 박달중·부안중에 이어 안양서중과 안양 부흥중 이들 학교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안양시만의 '지속 가능한 봉사 모델'이 본격적으로 확대 적용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우리 마을 탄소중립 실험실 리빙랩'은 학생들이 시민 활동가와 함께 지역 환경 문제를 직접 관찰하고 해결하는 참여형 실천 모델이다.

학생들은 관내 학의천과 수암천 일대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하고 재래종을 보호하는 등 실질적인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정옥란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자원봉사를 의무가 아닌 시민의 권리이자 즐거움으로 인식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관내 학교와의 연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양형 청소년 자원봉사 실천 학교'를 시의 대표적인 내실 있는 봉사 모델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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