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오늘부터 '킹산직' 뽑는다…고졸·초대졸자 대상

기사등록 2026/04/13 17:16:19 최종수정 2026/04/13 18:46:23

청주·이천·용인 사업장 생산직 모집

"생산능력 확대 투자와 인력 확보"

[평택=뉴시스] 이천 sk하이닉스 모습 (사진=원유철 상임고문 제공)2026.02.01.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역대급 성과급'이 예상되며 주목을 받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올해 첫 킹산직(고연봉 대기업 생산직을 일컫는 말) 신입 직원 채용에 나섰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며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3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채용 공고를 통해 이천·청주·용인 사업장에서 근무할 생산직 신입 직원을 모집한다. 지원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모집 직무는 설비 유지보수 및 라인 운영을 담당하는 '메인트(Maintenance)'와 반도체 장비 운영 및 품질 검사 등을 수행하는 '오퍼레이터(Operator)'다.

지원 대상은 오는 7∼8월 입사가 가능한 고등학교 또는 전문대 졸업자다. 4조 3교대 근무와 방진복 착용이 가능해야 한다.

전형은 서류 접수 이후 5월 필기전형(SKCT), 6월 면접, 7월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기존 경력 채용 브랜드였던 '월간 하이닉스 탤런트'를 '월간 하이웨이'로 개편하며 수시 채용 체제를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세 차례에 걸쳐 신규 인력을 충원했으며, 올해 생산직 신입 공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채용은 생산능력 확대 투자와 맞물린 선제적 인력 확보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며 청주 공장 등 주요 생산 거점에도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HBM 생산 거점으로 낙점된 청주 M15X는 지난해 10월 장비 반입을 시작해 상반기 가동을 앞두고 있다.

약 19조원 규모의 첨단 패키징 공장(P&T7) 건설도 추진 중이다. 메모리 생산부터 패키징까지 이어지는 HBM 일괄 생산 체제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용인 클러스터 역시 2027년 상반기 조기 가동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채용 인력은 이천 캠퍼스를 비롯해 청주 M15X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세에 내년 초 지급될 성과급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50조원 안팎에 달한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내년 초 성과급은 1인당 평균 7억2800만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률을 기본급의 2964%로 책정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연봉 1억원 기준 약 1억4000만원 수준이다.

이 같은 성과급 확대 영향으로 지난해 평균 연봉도 전년보다 6800만원 증가한 1억85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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