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공공 미술 사업지로 도봉구 선정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군사 시설에서 문화 예술 공간으로 변화한 도봉구 평화문화진지와 서울창포원에서 공공 미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가락시장(2023년)·노을공원(2024년)·청계천(2025년)을 잇는 네 번째 지역 명소화 사업이다.
평화문화진지는 과거 대전차 방호 시설을 2017년 문화 시설로 재생한 곳이다. 서울창포원은 연간 약 100만명이 방문하는 생태 공원이다.
시는 평화문화진지 일대 매력을 살려 국내외 대표 작가, 신진 작가, 대학생 작품을 함께 구성해 오는 10월 개장할 예정이다. 동북권 관문이자 새로운 예술 명소로 재탄생시킨다는 취지다.
국내외 대표 중견 작가가 새로이 부여하는 서사와 신진 작가·대학생의 생태적 상상력이 함께 어우러져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희망이 공존하는 독보적인 예술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공공 미술에 처음 도전하는 문화 예술계 작가뿐 아니라 미술·디자인·건축 관련 대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순환하는 숲에 예술을 담은 방식'이라는 주제로 서울창포원 일원에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탐색하는 작품을 설치한다. 선정 작가에게는 전문가 워크숍 비용과 제작·전시 비용이 지원된다.
대학생팀 공공 미술 기획 공모에는 공공 미술 관련 전공 대학(원)생과 지도 교수가 참여한다.
시는 도봉구와 평화문화진지, 창포원에 얽힌 기억을 공모한다. '삶의 이야기를 기억하는 작은 흔적'이라는 주제로 대상지에 얽힌 추억과 경험을 제안 받는다.
이번 공모를 거쳐 탄생할 작품은 10월부터 12월까지 평화문화진지와 서울창포원 일대에 전시될 예정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역사와 생태가 공존하는 도봉구 평화문화진지 일대를 공공 미술의 새로운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며 "시민과 예술가의 열정이 만나 우리 곁의 공공 공간이 어떻게 변모할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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