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외환보유액은 2026년 3월 말 시점에 4308억 달러(약 637조3686억원)를 기록했다고 동망과 홍콩경제일보, 경제통이 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이날 외환보유액이 2월 말 4393억달러에서 85억 달러, 1.93% 줄었다고 발표했다.
외환 계약 결제 전 물량까지 계상할 경우 외환보유액은 4305억 달러로 나타났다.
금융관리국은 현재 외환보유액 규모가 충분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보유액은 홍콩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의 5배 이상을 커버할 수 있는 정도이며 광의 통화지표인 M3의 약 38%에 상당한다.
시장에서는 이처럼 막대한 외환보유액이 홍콩 금융 시스템 안정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홍콩달러를 미국 달러에 연동하는 페그제(聯繫匯率制)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다.
외환보유액이 다소 감소했지만 절대 규모가 크기 때문에 단기적인 금융 불안 요인으로 해석되지는 않고 있다.
다만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외환 흐름에 대한 점검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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