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 없이 반려견 데리고 가 도살"…견주 주장에 누리꾼 공분

기사등록 2026/04/09 22:10:00 최종수정 2026/04/09 23:14:24
[서울=뉴시스] 개장수가 자택에 무단 침입한 뒤 강제로 반려견을 데려가 도살했다는 견주의 주장이 나왔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개장수가 자택에 무단 침입한 뒤 강제로 반려견을 데려가 도살했다는 주장이 전해지면서 공분이 일고 있다.

8일 인스타그램에는 "개장수가 집 마당에 무단 침입해 반려견을 데려갔다"며 울분을 토하는 견주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CCTV를 확인해 보니 허락 없이 들어와 개를 데려가는 장면이 그대로 찍혀 있다"면서 "개장수는 원래 다른 집 개를 데려가기로 했지만 저희 개를 오인해 데려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개장수가 반려견의 목을 긴 줄로 옥죈 뒤 강제로 끌어내는 장면이 담겼다. 반려견은 겁에 질린 듯 거세게 저항하며 몸부림쳤으나 결국 개장수에게 끌려갔다. A씨에 따르면 현재 반려견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슬픔에 잠긴 A씨가 "장례를 위해 사체라도 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개장수는 알겠다는 답변만 남긴 뒤 현재까지 모든 연락을 회피하며 잠적한 상태다.

A씨는 "어떠한 확인 절차도 없이 타인의 주거지에 들어와 반려견을 데려간 행위는 이해할 수 없다"며 "너무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라 아직도 이 상황이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고 쉽게 받아들이지 못 하고 있다. 5년간 함께한 가족 같은 존재였기에 가족들 모두 상실감과 슬픔이 너무 크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이런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비슷한 피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로 분노 섞인 반응을 내비쳤다. "집을 착각했다는 게 그냥 말도 안 되는 변명 같다" "살아있는데도 죽었다고 거짓말하는 개장수들 많더라" "피가 거꾸로 솟는다" "신상 공개하고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