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30년 '413만대' 정조준…"글로벌 점유율 4.5% 달성할 것"

기사등록 2026/04/09 14:01:29 최종수정 2026/04/09 17:10:23

기아 '2026 CEO 인베스터 데이' 개최

친환경 차량 2030년 210만대 판매 계획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기아의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가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기관투자자 등을 상대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등록을 하고 있다. 2026.4.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항섭 김민성 기자 = 기아가 오는 2030년 글로벌 판매 413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전기차(EV) 14개 모델 100만대, 하이브리드(HEV) 13개 모델 110만대 판매를 통해 친환경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9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송호성 사장은 "EV·HEV·자율주행·로보틱스와 함께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현재 11개인 EV 모델 라인업을 2030년까지 승용 2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9종, 목적기반차량(PBV) 3종 등 총 14개로 확대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4.5%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내년 EV2와 시로스 EV를 시작으로 볼륨 EV 모델을 지속 출시한다.

E-GMP에 이은 차세대 EV 플랫폼을 통해 ▲배터리 용량 최대 40% 확대 ▲모터 출력 9% 향상 ▲5세대 배터리(에너지 밀도 최대 15% 향상) 등 상품성 고도화를 추진한다.

레벨2++ 자율주행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통합 적용할 예정이다.

충전 인프라는 북미 24만기, 유럽 100만기, 국내 48만기 수준으로 확보하고, 광명·화성 EVO Plant를 EV 생산 허브로 운영한다.

해외는 유럽에서 EV2·EV4, 미국에서 EV6·EV9, 인도에서 시로스EV·카렌스EV를 현지 생산하는 권역별 공급 최적화 전략을 추진한다.

하이브리드는 내년 69만대에서 2030년 110만대로 목표를 세웠다.

올해 최초 도입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연비·출력을 약 4% 이상 향상시키고, 프리미엄 수준의 편의 기능을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높인다.

텔루라이드 HEV·셀토스 HEV를 시작으로 K4 HEV 등을 순차 투입한다.

2030년에는 북미 공략을 위한 바디 온 프레임(Body on Frame) 기반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EREV) 픽업도 추가한다.

생산 능력은 중장기적으로 40만대를 추가 확보하고, 한국·중국·인도·멕시코 공장을 주요 공급 거점으로 활용한다.

기아는 PV5에 이어 2027년 PV7, 2029년 PV9을 순차 출시해 PBV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2030년 23만2000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화성 EVO Plant를 PBV 전용 공장으로 운영하고 40가지 이상의 바디타입을 통해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HEV 라인업을 현재 4개에서 8개로 확대하고 SUV 풀라인업 기반 볼륨 모델을 육성해 2030년 102만대(시장점유율 6.2%)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스포티지 단일 모델 최초 20만대 판매 체제 구축, 텔루라이드 연 18만대 생산 능력 확대 등 인기 차종을 통해 브랜드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EV 판매 비중을 2025년 23%에서 2030년 66%로 끌어올려 74만6000대(점유율 4.8%)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최초 SDV B세그먼트 해치백 EV를 투입하고, EV3·EV2로 소형 SUV EV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신흥시장에서는 2030년 148만대(점유율 6.6%)를 목표로 인도에서 41만대(점유율 7.6%)를 달성할 계획을 세웠다.

셀토스·쏘넷을 중심으로 B세그먼트 SUV 시장에서 각각 20만대 이상 판매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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