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김동연, '명심' 한준호 꺾고 과반 득표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추미애 의원이 7일 현직 김동연 지사와 '명심'을 업은 한준호 의원을 꺾고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하며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경선에서 탈락한 두 후보는 추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추 의원을 더불어민주당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로 선출했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동안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50%씩 반영된 경기도지사 선거 본경선을 진행한 결과 추 후보가 과반을 득표, 결선 투표 없이 후보자로 확정됐다.
추 후보는 결과 발표 직후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잘 준비해서 6월3일 압도적인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멋진 경쟁을 함께해주신 김동연, 한준호, 권칠승, 양기대 후보와 후보들을 지지하고 함께 고생한 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민주당 당원들과 함께 경기도의 혁신적인 미래를 만들겠다"며 다른 후보들을 위로했다.
함께 경쟁한 김 지사와 한 의원도 추 후보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 지사는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한준호 후보님도 고생 많으셨다. 이재명 정부와 경기도를 위한 추미애 후보의 헌신이 빛을 발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그는 "여러분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저 김동연, 많이 부족했다. 이번 결과를 성찰과 성장의 계기로 삼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더 절박한 마음으로 이재명 정부를 위해, 민주당을 위해, 경기도 31개 시군 우리동네를 위해 제게 주어진 모든 책임을 끝까지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의원도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결선까지 나아가지 못했다. 아쉽고, 죄송하다"며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선 이유는 단 하나였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다. 제가 있는 자리에서 그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하고 기억되게 하는 일, 그 일을 위해 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함께 경쟁해주신 추미애 의원께 축하드리고, 김동연 지사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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