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무안·목포·영암 특화 공약…서부권 표심 잡기

기사등록 2026/04/07 17:07:46

지역 특성 살린 맞춤형 발전 전략 제시

[무안=뉴시스]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가 7일 전남 서부권을 찾아 지역 발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김 후보 측 제공). 2026.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7일 전남 무안·목포·영암을 잇따라 방문, 지역별 특화 공약을 발표하며 서부권 민심 잡기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무안군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안을 무안국제공항과 연계한 서남권 대표 '에어로 시티'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규모 반도체 전용 화물터미널을 설치하고, 인공지능(AI) 농생명밸리와 항공정비(MRO)센터,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해 무안을 동북아 최고 수준의 항공·반도체 산업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농협중앙회 등 공공기관 유치도 약속했다.

목포에서는 대한민국 해양경제 중심도시로의 대전환을 위한 8대 전략을 제시했다.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해상풍력과 조선을 축으로 한 해양 신산업 허브 조성, 해양관광·마이스(MICE)·미식산업 육성, 수산식품 1조원 수출 전진기지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목포를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도시로 키우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그는 목포와 무안을 단계적으로 통합해 인구 60만 규모의 서남권 거점 특례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내놨다. 2차 공공기관 이전과 맞물려 국가유산청은 목포에, 농협중앙회는 무안에 유치하는 등 목포·무안권에 공공기관을 집중 배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영암에서는 삼호·삼포지구를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로 지정하고, 공공주도형 태양광 발전 집적화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산업용으로 우선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불국가산단에 조선산업 AI 전환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HD현대삼호 등 지역 조선소와 연계해 AI 자율운영 스마트 조선소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완성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통합특별시 전체 공약과 권역별 공약에 이어 27개 시·군·구 특화 공약 마련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며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동네 공약과 생활밀착형 공약도 더욱 세심하게 발굴해 특별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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