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12월 임기 만료…첫 여성 수장 가능성 주목
바첼레트 칠레 前대통령-그린스판 UNCTAD 사무총장
그로시 IAEA 사무총장-살 세네갈 前대통령 출마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달 21~22일(현지 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4명의 후보들과 '상호 대화(Interactive Dialogues·대화형 토론)'를 진행한다.
후보는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 ▲레베카 그린스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마키 살 전 세네갈 대통령 등 4명이다.
이 중 바첼레트와 그린스판은 여성 후보다. 바첼레트는 칠레 대통령과 유엔 인권최고대표를 지냈다. 그린스판은 코스타리카 부통령을 역임한 뒤 현재 UNCTAD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이들 후보를 추천한 국가는 순서대로 브라질·멕시코, 코스타리카, 아르헨티나, 부룬디이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유엔총회 의장은 각 후보가 회원국들과 약 3시간 동안 공개 질의응답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엔 규정에 따르면 사무총장은 15개국으로 구성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추천을 거쳐 193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총회에서 선출된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는 각각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특히 유엔 80여년 역사상 여성 사무총장이 한 번도 없었다는 점에서 여성 후보들에 특히 관심이 쏠린다. 유엔총회는 지난해 9월 채택한 결의에서 지금까지 여성 사무총장이 없었다는 점에 유감을 표하고 각국에 "여성 후보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을 촉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올해 12월 두 번째 임기를 마친다. 그는 포르투갈 총리와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을 거쳐 2017년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했다.
차기 사무총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5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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