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중앙정부의 경제지원군 돼야"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가 경선 마지막 날인 7일 "검증된 '경제일꾼' 김동연이 경제위기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짐을 나눠지겠다"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수원시 팔달구 달달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 전시상황인 이 순간 경기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경기도가 중앙정부의 가장 강력한 '경제 지원군'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저는 역대 민주정부에서 수많은 경제위기를 극복했다.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고 청와대 행정관으로 IMF 위기극복에 함께했다.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고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 장기발전전략인 '비전 2030'을 만들었다"며 "문재인 대통령 때는 초대 경제부총리로 경제일꾼 역할을 했다. 재임 중 경제성장률 3% 회복,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또 "저는 여의도 문법도, 정치인의 화려한 말도 잘 모른다. 오직 경험과 실력, 일로 살아왔다"며 "지금의 위기극복에 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원들에게 "경제를 한 번 더 생각해달라. 민생을 한 번 더 생각해달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한 번 더 생각해달라. 지금, 누가 준비된 후보인지 한 번 더 생각해달라. '한 번 더' 생각한다면 답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일꾼은 여의도에서, 경제일꾼은 경기도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 '경제 119' 저 김동연에게 위기극복을 명령해주십시오. 당원동지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믿는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두 후보(한준호·추미애)에 비해 비교우위와 경쟁력이 자명하다. 최근 중동발 민생 직격탄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새 실험으로 경기도와 경제를 이끌 수 없다"며 자신이 도지사 후보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본선 경쟁력'에서도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자신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후보가 되면 도지사가 되는 걸로 생각하지만 8번의 선거가 보여주듯 만만찮다. 지리멸렬한 상대당이 전열을 정비하고 결속했을 때 방심할 수 없는 선거가 될 수 있다. 다 이긴 선거는 없다. 다 이긴 것처럼 행동해서 실패한 경우를 여러차례 봤다"고 말했다.
그는 "도지사 선거는 31개 시·군이 함께하는 선거다. 지사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31개 시·군 기초단체장, 도의회와 기초의회 후보자 표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선거에서 절대적 압승을 거두는 게 중요하다. 압승을 위해서는 본선 경쟁력 있는, 중도 확장 역할까지 하는 그런 후보가 필요하다. 31개 시·군 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상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 5일부터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50%씩 반영된 경기도지사 선거 본경선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이날 오후 6시20분 발표될 예정이다.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5~17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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