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금감원에 유증 사전 설명" 발언 오류 사과

기사등록 2026/04/05 09:45:28 최종수정 2026/04/05 09:50:25

"금감원 발언 사실과 달라, 주주에게 사과"

"표현 잘못해 사전에 상의한 것처럼 오해"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전경. (사진=한화그룹)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한화솔루션이 금융감독원(금감원)에 유상증자 계획을 사전에 상의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정원영 한화솔루션 재무실장(전무)이 지난 3일 개인 주주 대상 간담회에서 "증권신고서 제출 전에 (금감원과) 소통하고 유상증자 계획을 얘기한다"고 발언한 것이 논란이 커지자 "개인의 실수로 회사의 입장이 아니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전날 개인 주주 간담회 발언에 대한 해명 및 사과문을 내고 "3일 오후 개최된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개인 주주 간담회에서 회사 측 설명 중 금감원 관련 발언이 사실과 달랐음을 바로잡고 주주 여러분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간담회에서 회사 관계자가 금감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사전에 구두로 알린 사실을 설명하면서 표현을 잘못했다"며 "마치 유상증자 계획을 금감원과 사전에 상의하고 양해를 구한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또한 "금감원에 증권신고서 제출 예정 사실을 알려드린 것 외에, 신고서 내용에 대해 사전 협의를 하거나 유상증자와 관련해 사전 양해를 구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화솔루션은 "회사의 부정확한 발언으로 간담회에 참석하신 주주 여러분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주주 여러분의 판단에 혼선을 드린 것은 회사의 분명한 잘못이며, 사전 교감 오해를 받은 금감원에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잘못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 주주 여러분과의 소통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3일 보도 설명자료를 내고 "한화솔루션의 2조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관련해 사전 협의나 승인이 없었다"며 "증권신고서 심사는 엄격한 법적 절차에 따라 증권신고서 제출 후에 이뤄지는 것으로 사전에 내용을 조율하거나 승인하는 경우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 "한화솔루션의 상기 발언의 경위, 목적 및 사실 관계에 대해 즉시 소명을 요청한다"며 "소명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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