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LNG선, 호르무즈 해협 첫 통과…상선미쓰이 소속

기사등록 2026/04/04 00:25:3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란전쟁으로 사실상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일본 선박이 처음으로 통과해 걸프만 밖으로 나갔다고 산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이 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상선미쓰이(商船三井)는 전날 공동 보유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났다고 밝혔다.

상선미쓰이는 LNG 운반선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시점과 구체적 경위, 이란과 교섭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전쟁이 발발, 긴장이 고조된 이후 일본과 관련된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걸프만 외부로 이동한 건 이번이 최초다. 그간 걸프만 내에는 일본 관련 선박만 45척이 머물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선박은 파나마 선적 ‘소하르 LNG’로 상선미쓰이가 오만 기업과 공동 소유하고 있다.

선원과 선박의 안전은 확인된 상태다. 회사 측은 선원, 화물, 선박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계속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운항 세부 사항과 일본인 승선 여부 등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통과 시점의 배경에 대해 명확히 알 수 없다고 하면서도 선적, 승무원 구성 등 여러 요소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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