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7일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
국힘, 정부·여당에 여야정 원탁회의 제안
"중동 사태 어려움…野 대안 제시할 것"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오는 7일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 오찬 회동이 예정된 것을 두고 "벼랑 끝에 선 민생의 어려움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야당 차원의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이 대통령이 장동혁 대표에게 먼저 오찬 회동을 제안했다"며 "송언석 원내대표가 3일 전 여야정이 함께하는 원탁회의를 제안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번과 달리 오찬 회동을 수락한 배경을 두고는 "지금은 중동 전쟁으로 환율, 물가 등 여러 문제가 시장에 넘쳐나는 상황"이라며 "고환율, 고물가로 인한 어려움을 하루빨리 해결하기 위해 여야정이 머리를 맞대야 할 시기로 이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조건 없이 오로지 민생의 어려움을 타파하기 위한 차원에서 응했고, 여야정 간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영수회담 등의) 조건 없이, 오로지 민생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여야정 협의체 참여의 발걸음에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와 지금의 민주당은 다수의 힘을 앞세워 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번 회동은) 이 대통령이 민생 어려움과 상관없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회와 정부를 운영하고 있다는 우려를 제대로 불식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가 생각하는 오찬 회동은 단순히 밥 먹고 사진 찍는 이벤트가 아니라, 민생의 어려움을 제대로 전달하고 정책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내 여러 의견을 수렴해 의제로 올릴 것"이라며 "야당이 생각하는 경제 문제를 풀 효과적인 해법도 전달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은 오는 7일 오전 11시30분 청와대에서 열린다. 오찬을 겸한 이번 회담에는 이 대통령과 민주당 정청래 대표·한병도 원내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송언석 원내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등이 참석한다.
한편 박 수석대변인은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이 신청한 효력 정지 가처분 사건을 두고 "오늘 가처분 결과가 나올 것 같다"며 "만약 인용되면 (법원이) 지나치게 공천에 관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 결정을 존중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 시민 누구나 납득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을 진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