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바위에 '운빨 없다' 낙서…관악구, 경찰 수사 의뢰

기사등록 2026/04/01 17:44:18 최종수정 2026/04/01 17:53:04

증거 사진과 함께 산림훼손 관련 수사 요청

[뉴시스] 관악산 마당바위에 적힌 래커 낙서. (사진=스레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서울 관악구청이 관악산 마당바위에 적힌 '래커 낙서'를 확인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관악구청에 따르면 구청은 전날 마당바위에 적힌 래커 낙서를 인지하고 이날 오전 관악경찰서에 해당 낙서에 대한 사진과 함께 산림훼손 관련 수사를 의뢰했다.

구청은 이날 오전 이른 시간 인력을 투입해 해당 낙서를 지우는 작업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소셜미디어에는 관악산의 명소 중 한 곳인 마당바위에 노란색 래커로 '너희에게 줄 관악산 운빨은 없다 메롱'이라고 적힌 사진이 공유됐다.

모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한 유명 역술인이 관악산의 정기가 좋다는 언급을 하면서 최근 관악산을 찾는 사람들이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구청은 이렇게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관악산에 사람이) 눈에 띄게 늘어서 나름대로 안전대책을 많이 갖추고 있다"면서 "데크나 안전판 점검은 물론, 관악산 숲 지킴이도 늘려서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사람이 많아지면 산불 위험도 등 모든 게 다 높아진다"면서 "(관악산 숲 지킴이를) 조금씩 더 늘리고 있고, 순찰 횟수도 계속 더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관악산은 2020년부터 도시자연공원구역과 근린공원으로 변경 결정돼 관리되고 있으며, 공원시설 훼손이나 무단 형질변경 시 공원녹지법에 따라 벌금 또는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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