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부담에 반도체주 일제 약세…美증시 영향 반영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1일 장 초반 급락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12% 내린 17만800원에 거래중이다. SK하이닉스는 낙폭이 더 커 5.84% 내린 82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부담을 의식하며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에 나섰다.
AI 및 반도체 업종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2% 급락했다. 지수 구성 30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9.9% 급락했고, TSMC, ASML, AMD, 인텔 등 주요 종목도 3% 안팎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 노이즈 잔존,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PC 등 세트 수요 위축 우려 등으로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미국 반도체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인 점 역시 장 초반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주도주인 반도체 포함 국내 증시는 전일 선제적으로 가격 조정을 받았으며,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진 점이 장중 낙폭 축소 요인으로 작용할 듯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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