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세 맞아?' 이길여 총장 근황에 "방부제 동안" 감탄 연발

기사등록 2026/03/31 05:03:00 최종수정 2026/03/31 05:37:52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25일 인천 남동구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에서 열린 '가천이길여길' 명예도로명 지정 기념 제막식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3.25.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올해 94세를 맞이한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가천대학교 총장)이 또 한 번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를 선보이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25일 병원 대강당 가천홀에서 '가천이길여길' 지정을 기념하는 제막식을 개최했다. 인천시 남동구 남동대로 일대 530m 구간에 부여된 이 명예도로명은 이 회장이 여성 의사 최초로 의료법인을 설립해 인천 의료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지자체가 지정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 회장의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삽시간에 뜨겁게 달아올랐다. 사진 속 이 회장은 90대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풍성한 머리숱과 주름 없는 피부, 형형한 눈빛을 자랑했다. 특히 행사 내내 허리를 꼿꼿이 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모습은 누리꾼들의 경탄을 자아냈다.

관련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정하다는 표현조차 실례일 정도로 그냥 젊어 보인다", "눈빛에 생기가 넘쳐서 나보다 건강해 보인다", "자세가 저렇게 곧을 수 있다니 놀랍다", "시간이 비껴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길여(왼쪽 다섯번째) 가천길재단 회장이 25일 인천 남동구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에서 열린 '가천이길여길' 명예도로명 지정 기념 제막식에서 도로명 안내판을 제막 후 박수치고 있다. 2026.03.25. amin2@newsis.com
1932년생인 이 회장의 '강철 체력'과 젊음은 이미 여러 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2023년 가천대학교 축제 당시에는 무대 위에서 직접 '말춤'을 선보이며 학생들과 호흡해 '최강 동안'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이 회장이 직접 밝힌 건강 비결은 철저한 자기 관리와 긍정적인 마음가짐이다. 그는 매일 아침 스트레칭과 산책을 거르지 않으며, 하루 1.5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습관을 지니고 있다. 커피 대신 차를 마시고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기 위해 항상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25일 인천 남동구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에서 열린 '가천이길여길' 명예도로명 지정 기념 제막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2026.03.25. amin2@newsis.com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이 회장은 1958년 인천 산부인과 개원을 시작으로 1978년 국내 여의사 최초 의료법인 설립, 2012년 4개 대학 통합을 통한 가천대학교 출범 등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현재는 의료, 교육, 언론 등을 아우르는 가천길재단을 이끌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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